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시드 사운드가 부른 조각 나비라는 곡입니다. 시드 사운드의 3집 앨범인 낙원의 꽃에 수록된 곡으로 여래아, Reminiscence Overture과 함께 시드 사운드의 가장 유명한 노래들 중 하나입니다. 이 노래는 시같은 가사와 동양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곡으로 안들어보신 분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번 함께 들어볼까요?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재생되며 가사의 경우는 아래에 따로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아득히 먼 날도 어젯밤 꿈처럼
추억의 물결을 따라 흘러와
아른거리는 그 날의 풍경은
모든 걸 주고 그린 그리움
차양 아래서 젖은 날개를 펴고
가만히 쉬어 가던 나비를,
가녀린 그를 위해 부르던 노래
꿈보다 짧았던 그 때
바쁜 여우비 예쁜 노래라 다정한 미소를 주고 간 선율
듣고 있을까 저 고운 바람이 이 맘 전할까
소리를 높여 부른 그 때 끊어져 버린 거미줄처럼
들리지 않아 홀연히 사라진 나의...
비 개인 하늘로 비단결 날개가
돌아보지 않고 떠나간 자리
타들어가는 이 아픔 끝에는
상처가 되어 남은 그리움
버려진 마음 깨져버린 조각을 모아
소리 없이 노래 하는데
귀 먼 나비도 이제 떠나갔다고
눈가를 스치는 바람
울고 싶어서 울지 못해서 괴로운 마음만 붉게 외치네
구슬피 우는 저 산메아리는 이맘 아는가
희미해지는 나날들에 메마른 눈물 대신 미소를
맑은 하늘에 비 쏟아지던 날 이젠...
울고 싶어서 울지 못해서 말라버린 눈물 대신 미소를
아른거리는 그 날의 풍경을 그린 그리움
듣지 못하는 이를 위해 들리지 않는 노래 부르네
아득히 먼 날 꿈보다 짧았던 그 날...
정칙 명칭은 "Studio Innocent Dreamers-Sound Project Group"으로 대개 시드 사운드라 부릅니다. 인디 밴드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지만 작곡가 그룹에 더 가까우며 한국산 동인 게임 오프닝은 대부분 시드 사운드가 참여 및 작업을 했을 정도로 국내 동인 음악 그룹 중 인지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단순 동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음악 그룹이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메이저 진출을 선포 및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 2013년 9월 시드 사운드에서 많은 멤버들이 대거 탈퇴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2020년 현재 시드 사운드에 소속된 보컬리스트는 아무도 없는 상태로 몰락해버렸죠. 뭐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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