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소년탐정 김전일 OST인 구원의 서라는 노래입니다.
김상윤이라는 가수분께서 부르신 곡이죠.
과거 투니버스에서 이런 탐정물 애니메이션이 대표적으로 '명탐정 코난', '탐정학원 Q', '소년탐정 김전일' 이렇게 3개가 있었는데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같은 다른 두 작품에 비해 상당히 무서운 분위기가 많이 연출되었던 기억이 남네요.
지금와서 보면 맨날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하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걸 보며 약간 오그라드는것도 있지만 10여년도 더 전인 어린시절에는 뭔가 굉장히 멋있게 느껴졌었습니다.
여하튼 과거에는 이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중년탐정 김전일'이 한때 화제를 이끌어모으기도 했는데 여기에서는 소년탐정 김전일의 명대사들 "범인은 이 안에 있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등을 이용하기도 했죠.
그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애니메이션인데 애니메이션 오프닝인 구원의 서 역시 애니메이션과 잘 맞으면서도 잘 만들어진 노래라 좋아합니다.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노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사도 영상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사만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쪽에 따로 가사만 적혀져 있는게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 평온 속에 숨겨진 증오와
분노 속에 가려진 슬픔과
체념 속에 잊혀진 구원의 끝에도
아직 희망은 널 떠나지 않았어
네게로 내민 손을 잡아봐
빛을 찾도록
상처받은 과거에 짓눌린 사람들과
마음속의 외침을 외면하는 사람들
옳고 그름을 알아도 어쩔 수 없던 걸까
헛된 미움을 이제는 거둘 수 없는 걸까
여기 평온 속에 숨겨진 증오와
분노 속에 가려진 슬픔과
체념 속에 잊혀진 구원의 끝에도
아직 희망은 널 떠나지 않았어
네게로 내민 손을 잡아봐
빛을 찾도록
오해 속에 뒤틀린 운명은
출구도 없는 방을 맴돌며
절망뿐인 진실을 말하고 있지만
더는 어둠 속에 버려두지 않겠어
희망을 기억하고 있는 한
말해줄게
보여줄게
진실의 빛을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인공은 평상시에는 허당에 호색한이지만 매우 올곧은 성품에 가공할 두뇌인 아이큐 180 김전일.
일본 여기저기에서 마주치는 난해한 살인사건을 명탐정인 할아버지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수수께끼를 모두 풀어 사람들을 모아 범인이 이 안에 있다는 것을 밝히고 범인을 잡는 내용입니다.
할아버지의 명예를 건다는 것에 대해 할아버지 이름을 팔아먹는 것이냐고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명탐정이라 불린 할아버지처럼 범인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김전일의 자기 다짐이자 소신에 더 가깝습니다.
뭐 여하튼 이런 김전일이 사건을 마주하고 풀어내는 과정들을 보면 굉장히 흥미로웠고, 사건이 발생했을때 누가 범인인지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그랬던 기억이 남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번 구원의 서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에는 다른 곡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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