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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노래는 정승환이 부른 에필로그입니다. 정승환의 자작곡이며 2023년 6월 14일 발매된 싱글곡입니다. 그러면 한번 어떤 노래인지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환 - 에필로그(Epilogue) 듣기/뮤비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정승환 - 에필로그(Epilogue)가 재생되며 가사의 경우 아래에 따로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정승환 - 에필로그(Epilogue) 가사

따가운 햇살 쏟아지는 이 길엔
여전히 너의 향기가 남아있어
잊고 있던 오래된 약속처럼
지금 너에게 가고 있어

따분한 버스 창가에 걸터 앉아
멍하니 바라보았던 그 뒷모습
눈치 없는 친구의 장난에도
온통 너 밖에 안 보였어

늘 투덜대던
월요일 아침이 기다려져
너 하나로
한참을 웃음 짓다
혼자서 무너졌던
그 밤을 절대 넌 모를 거야

달리고 달렸던 그 여름의 로맨스
무심한 척 너에게 건넸던 내 마음
우산을 펼치며 날 보고 웃는 널
멍하니 난 바라보다
울음이 터질 뻔했어

늘 우연처럼
학교 앞 정류장에 먼저 가
널 기다려
매일 눈치만 보다
끝내 장난만 치다 삼킨 말
‘널 좋아해’

달리고 달렸던 그 여름의 로맨스
저기 저 별들 사이 숨겨둔 내 마음
내 세상 내 소원은 전부 너였어
매일 난 널 떠올리면
사랑을 알 것 같았어

따가운 햇살 쏟아지는 이 길엔
여전히 너의 향기가 남아있어
어디선가 이 노랠 듣게 된다면
한 번쯤 웃으며 기억해줘

안녕 내 첫사랑 참 오래 걸렸어
어느새 널 추억이라 부를 만큼
지금쯤 그 꿈은 이루어졌을까
있잖아 정말 좋아했어
어디서든 잘 지내길
눈이 부시게
이젠 안녕

 


 

잡담 : 정승환 - 에필로그(Epilogue)

정승환의 에필로그는 아프고 아름다웠던 어느 여름날에 로맨스를 담아낸 곡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 혼자만의 에필로그를 매듭짓는 이야기입니다.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하는 느낌의 곡으로 청량하면서도 밝은 톤, 정승환 특유의 음처리가 잘 살려진 노래입니다.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노래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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