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규 - 미룬이(prod. 과나) 듣기/가사/뮤비 (feat. 미룬이 사태)

이번에 소개해드릴 노래는 미룬이입니다. 이제규가 불렀으며 2024년 5월 1일에 발매되었습니다. 과나가 프로듀싱을 담당하였으며, 동요풍의 발랄한 멜로디가 특징인 노래입니다. 노래 자체는 잘 모르는 경우들이 많지만 듣다보면 '아 이노래!' 하고 깨닫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릴스, 쇼츠 영상에 BGM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한번 미룬이는 어떤 노래인지 뮤비, 가사와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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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규 - 미룬이(feat. 과나) 듣기/뮤비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이제규 - 미룬이(feat. 과나)가 재생되며 가사의 경우 아래에 따로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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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규 - 미룬이 (feat. 과나) 가사/해석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완벽하지 못할까 봐 지금이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루지
그러다가 돼버렸지 미룬이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는
끝내는데만 급급한 어른이
되지도 못했지 나는 미룬이

널부러진 양말밭 건너
옷 걸린 숲을 지나서
설거지 동산의 향기를 모르는척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들어
미룬걸 보는건 일단 미룰래
내일의 난 더 어른이니
나보다는 용기 있겠지

약해빠진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기 위해
동기부여 영상을 찾아
“나중에 볼 영상”에 저장해놔
더 이상은 못미뤄
지금이 그때야
이것만 보고 힘내서 시작할꺼야
라는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일단 치킨을 먹는 나는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완벽하지 못할까 봐 지금이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루지
그러다가 돼버렸지 미룬이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는
끝내는데만 급급한 어른이
되지도 못했지 나는 미룬이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완벽하지 못할까 봐 지금이
내일의 나에게 일단 미루지
그러다가 돼버렸지 미룬이
시작이 제일 무서워 미룬이
시작이 제일 즐겁던 어린이는
끝내는데만 급급한 어른이
되지도 못했지 나는 미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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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미룬이 사태 

미룬이는 동요풍의 발랄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다양한 쇼츠 영상들의 BGM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것과는 달리 노래의 가사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히 암울한 느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게 가장 즐거웠던 어린이때 벌린 일들을 어른이 되어서는 끝내기에만 급급하고 무언가 새로운 시작은 하지도 못하고 계속 미루기만 하는 어른이 되어버린 자신을 자조합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이 노래는 원래 알려지지 않고 묻혀지고 있었던 노래였습니다. 조주봉의 할 말이 없네, 웃어, 홍박사님을 아세요 등 인기곡들을 프로듀싱한 과나가 미룬이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나, 이 노래를 부른 메타코미디클럽 소속 이제규는 당시 구독자 3만을 조금 넘긴, 소위 말하는 하꼬 유튜버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라고, 유튜브측에서 개최하는 유명한 유튜버들이 나와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일종의 팬미팅이 있습니다. 올해는 6월 29일에 진행되었고, 거기에는 피식대학, 스낵타운, 숏박스 등 각종 코미디언 및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있는 메타코미디클럽도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에서 메타코미디클럽 팀은 조주봉의 히트곡들을 앞세워서 나름 좋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었고, 거기에 이제규가 나와 미룬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시 기준 아무도 미룬이라는 노래를 몰랐으며, 거기에 이제규는 무대 전 동료들이 호응 유도를 해봐라, 축제니까 무조건 호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한 것으로 호응 유도를 합니다. 그러나 처참하게도 아무도 호응을 안 해주고, 이러한 모습은 라이브로 송출됩니다. 이를 미룬이 사태라고 부르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이 곡이 점차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제규는 미룬이 사태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으며, 이 이후 미룬이라는 노래가 역주행하기 시작했음에도 트라우마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무대 앞에 서서 이 노래를 부르며 과거와는 달리 떼창 호응 반응을 성공적으로 일으키고, 이제규는 "이게 제 꿈 속이었어요."라고 말을 합니다. 미룬이라는 노래에 이러한 스토리가 있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노래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