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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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아마자라시라는 밴드가 부른 서정사라는 노래입니다. 이들의 노래는 하나같이 무덤덤한 멜로디와 독특한 가사, 그리고 숨이 넘어갈 듯한 감정과 창법이죠. 노래 가사를 읽어보면 소설이나 시를 읽는 기분이 들고, 꿈과 희망에 대한 다소 자조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역설적이게도 살아가야 함을 은유하는, 독특하고 철학적인 가사가 많습니다.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아마자라시 - 서정사(抒情死) 듣기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재생되며 일본어 가사, 발음 가사, 한국어 해석 가사의 경우 아래에 따로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아마자라시 - 서정사(抒情死) 가사

アイデンティティが東京湾に浮かんでいる
아이덴티티가 토-쿄-완니 우칸데이루
아이덴티티가 도쿄만에 떠 있어

巡航する豪華客船のその波で浮遊してる やがて沈む
쥰코-스루 고-카캬쿠센노 소노 나미데 후유-시테루  야가테 시즈무
순항하는 호화여객선의, 그 물결에 부유하고 있어  이윽고 가라앉아

物珍しそうに乗客は人だかり
모노메즈라시소-니 죠-캬쿠와 히토다카리
신기하게도 승객은 한가득

助けるべきか?いや、あんな得体の知れないものには触れるな
타스케루베키카? 이야, 안나 에타이노 시레나이 모노니와 후레루나
구해줘야 하나?  아니, 저런 정체 모를 것은 만지지 마


あれはなんだ?あれはなんだ?あれはなんだ?あれはなんだ?
아레와 난다? 아레와 난다? 아레와 난다? 아레와 난다?
저건 뭐지?  저건 뭐지?  저건 뭐지?  저건 뭐지?

受諾と拒絶 拒絶 拒絶 手は組めないぜ ただじゃ死なないぜ
쥬다쿠토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테와 쿠메나이제  타다쟈 시나나이제
승락과 거절  거절  거절  손 잡을 순 없어  그냥은 죽지 않아

許可されて生きる命ではないよ ああ私の私
쿄카사레테 이키루 이노치데와 나이요  아아 와타시노 와타시
허락 받고서야 살아가는 생명은 아니야  아아 나의 나

応答 途絶 途絶 途絶 生きているなら声を聞かせて
오-토- 토제츠 토제츠 토제츠  이키테이루나라 코에오 키카세테
응답  두절  두절  두절  살아있다면 목소리를 들려줘

徐々に蝕まれる暮らしの抒情詩 ああ詠い続けて
죠죠니 무시바마레루 쿠라시노 죠죠-시  아아 우타이츠즈케테
서서히 좀먹혀가는 생활의 서정시  아아 계속 노래해줘


何が善で何が悪か白と黒分かり合えずいがみ合って
나니가 젠데 나니가 아쿠카 시로토 쿠로 와카리아에즈 아키마앗테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백과 흑을 알지 못한 채 서로 으르렁거리고

灰色が割って入って
하이이로가 왓테하잇테
회색이 비집고 들어와

お互いを認め合うべくだと懐から取り出す
오타가이오 미토메아우베키다토 후토코로카라 토리다스
서로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며 품에서 꺼내는

共感を見て いや、そんな危険かも知れないものには頼れるか
쿄칸오 미테  이야, 손나 키켄카모 시레나이 모노니와 타요레루카
공감을 봐,  아니, 그런 위험할지도 모르는 것에 기댈 수 있을까보냐

それはなんだ?それはなんだ?それはなんだ?それはなんだ?
소레와 난다? 소레와 난다? 소레와 난다? 소레와 난다?
저건 뭐지?  저건 뭐지?  저건 뭐지?  저건 뭐지?


受諾と拒絶 拒絶 拒絶 先生や医者神様にでも
쥬다쿠토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센세-야 이샤 카미사마니데모
승락과 거절  거절  거절  선생님이나 의사, 신께서도

変えること出来ない形と中身 ああ私の私
카에루코토 데키나이 카타치토 나카미  아아 와타시노 와타시
바꿀 수 없는 겉과 속  아아 나의 나

応答 途絶 途絶 途絶 生きているなら声を聞かせて
오-토- 토다에 토다에 토다에  이키테이루나라 코에오 키카세테
응답  두절  두절  두절  살아있다면 목소리를 들려줘

徐々に蝕まれる暮らしの抒情詩 ああ詠い続けて
죠죠니 무시바마레루 쿠라시노 죠죠-시  아아 우타이츠즈케테
서서히 좀먹혀가는 생활의 서정시  아아 계속 노래해줘

受諾と拒絶 拒絶 拒絶 
쥬다쿠토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승락과 거절  거절  거절

拒絶 拒絶 拒絶 拒絶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거절  거절  거절 거절


不法投棄された千億の陰口
후호-토-키사레타 센오쿠노 카게구치
불법투기당한 천 억의 뒷담화

焼却処分だ 見栄も顕示欲も
쇼-캬쿠쇼분다  미에모  켄지요쿠모
소각처분이다  허세도  과시욕도

僕らは内側、静かな場所へ行こう
보쿠라와 우치가와, 시즈카나 바쇼에 이코-
우리들은 안쪽, 조용한 곳으로 가겠어

それなのに自分を無くせって 従えって 我慢しろって
소레나노니 지분오 나쿠셋테  시타가엣테 가망시롯테
그런데도 자신을 없애라고  따르라고  참으라고

強い風に吹き飛ばされて落ちた東京湾
츠요이 카제니 후키토바사레테 오치타 토-쿄-완
강한 바람에 날려 떨어진  도쿄만

形と中身 私の私
카타치토 나카미  와타시노 와타시
겉과 속  나의 나


受諾と拒絶 拒絶 拒絶 冷笑や脅し圧力にさえ
쥬다쿠토 쿄제츠  쿄제츠  쿄제츠  레-쇼-야 오도시아츠료쿠니사에
승락과 거절  거절  거절  냉소며 으르는 압력에 조차도

歪めること出来ない形と中身 ああ私の私
유가메루코토 데키나이 카타치토 나카미  아아 와타시노 와타시
허락 받고서야 살아가는 생명은 아니야  아아 나의 나

応答 途絶 途絶 途絶 生き抜いたなら声を聞かせて
오-토- 토다에 토다에 토다에  이키누이타나라 코에오 키카세테
응답  두절  두절  두절  살아남았다면 목소리를 들려줘

徐々に蝕まれる暮らしの抒情詩 ああ詠い続けて
죠죠니 무시바마레루 쿠라시노 죠죠-시  아아 우타이츠즈케테
서서히 좀먹혀가는 생활의 서정시  아아 계속 노래해줘 

 


 

아마자라시

아마자라시라는 밴드의 이름은 우리는 일상에서 슬픔이나 괴로움이라는 비를 맞으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라는 뜻에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마자라시라는 단어에는 비를 맞게 내버려두다라는 뜻이 있죠. 원래부터 밴드의 색이 굉장히 뚜렷한 밴드여서 주목을 받다가 애니메이션 도쿄 구울의 OST곡인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간다를 부른 이후 해당 곡이 뜨면서 밴드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가서 인기 밴드 반열에 들어섰죠. 이후 뛰어난 퀄리티의 노래들이 연속적으로 나오면서 더욱 뜨게 된 밴드입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일본의 밴드 아마자라시가 부른 서정사라는 곡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잘 들으셨나요? 개인적으로 취향을 많이 탈 것이라고 생각되는 곡인데요, 뭐 개개인의 취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여하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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