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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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곡은 가요라기보다는 동요로 더 많이들 알고 있는 아빠와 크레파스라는 곡입니다. "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어릴적 동요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곡이며 개인적으로는 동요의 분위기와 맞지 않게끔 약간 어두운 느낌을 받았던 노래입니다. 원곡은 배따라기라는 가수 그룹이 1985년에 발표한 발라드 곡이고, 이번 시간에는 그 원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배따라기 - 아빠와 크레파스 원곡 듣기

가운데 재생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재생되며 가사의 경우는 아래에 따로 작성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은 스크롤을 내려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배따라기 - 아빠와 크레파스 원곡 가사

어젯밤엔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어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나라엔

아기코끼리가 춤을 추었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아빠와 크레파스 괴담

가사의 첫 소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빠가 다정한 모습으로 크레파스를 사온 것이라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작사자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다정한 모습이 아닌 '술 취하신 모습으로'라는 가사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괴담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사실 아버지가 다정한 것이 아닌 술에 취해서 무언가를 들고 오고 폭력을 휘둘렀다는 등의 개사버전도 존재하죠. 또 과거에는 '크레파스가 없어 손가락을 물어 피로 그림을 그리다 숨진 아이'라거나 혹은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다가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며 부른 노래'라거나 하는 여러 괴담들이 있습니다. 

 


 

잡담 : 개인적인 의견

사실 원 가사의 '술 취하신'은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술에 어느정도 취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자식에게 크레파스를 선물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사전심의 과정에서 바꾸어 버린 것이죠. 결론적으로는 동요 취급이 되다 보니 술이라는 말이 없는게 더 나은게 되었죠. 그러면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또 다른 글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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