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ith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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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대 초반 컴퓨터를 가지고 자주 놀았던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노래인 '해커에 대한 격노'입니다. 

 

과거 창조도시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해왔던 돌카스라는 분이 본인의 컴퓨터가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사해 부른 작품인데, 어떤 플래시 제작자가 돌카스에게 허가를 받지 않은채 멋대로 해킹송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플래시 영상을 업로드한 것이 엄청 인기가 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원제목인 '해커에 대한 격노'라는 제목보다는 '해킹송'으로 네티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상황. 

 

여하튼 한번 들어보도록 할까요?

 


 

플래시로 제작된 해커에 대한 격노 

 

플래시보다 먼저 업로드된 돌카스님의 '해커에 대한 격노'

 

 


돌카스 - 해커에 대한 격노 가사

내 컴퓨터 누가 해킹했어 로그인도 안 되지롱 
프로그램들이 모두 언인스톨 됐어 젠장 누구냐고


나의 소중한 자료들이 왜 어째서 모조리 날라갔냐고
대체 목적이 무어냐 얼굴 좀 보자 자 말해봐라 시간은 3초 주마
아이피 어떻게 알아냈지 공유기 사용 중일 텐데
전문적 해킹을 배웠구나 네 녀석 목숨은 이제 없다

나의 소중한 자료들을 너 어떻게 모조리 없애버렸지
대체 목적이 무어냐 입을 열어봐 너 말 안 하면 똥침에 초필살기


도대체 내 컴퓨터 어떻게 한 거야 파일이 없어
괄약근에 자극 신경통에 뒷골 땡겨
넌 이제 딱 죽은 목숨이다 살려달라고 빌어봐
한 번 다시 해봐 그 순간에 네 목숨이 날아가버린다


어느 날 컴퓨터 켜보니까 프로그램들이 다 지워졌다
하드 날리고 이 녀석 암호 바꿨네 음 안철수씨 나 좀 제발 도와줘요
아이피 어떻게 알아냈지 공유기 사용 중일 텐데
전문적 해킹을 배웠구나 네 녀석 목숨은 이제 없다

시스템 파괴를 하고 나서 이 녀석 알집도 지워버렸군
C 드라이브 데이터 포맷이 됐네 악 거품 물고 쓰러져 버릴지도 몰라


도대체 내 컴퓨터 어떻게 한 거야 파일이 없어
도리토스 먹고 진정하자 진정하자
넌 이제 딱 죽은 목숨이다 살려달라고 빌어봐
더 이상 나는 해킹당하지 않을 테다 이놈 오지 마라 

 


 

개인적인 생각

개인적으로 이번 노래 '해커에 대한 격노'는 무단으로 플래시로 만든 '해킹송'이 더 유명한 상황인데요, 여하튼 당시에는 이러한 병맛 플래시 노래들이 한창 인기를 끌 때였습니다. 

 

비슷한 플래시 노래로는 '썩던콩', '에메랄드 소드'같은 노래가 있겠죠. 

 

여하튼 이번 노래에서 가사중 안철수가 나온 이유는 그당시 안철수는 정치쪽에 발을 들이지 않은, 의대를 나왔으나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개발자로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신 하면 안철수가 떠오를 만큼 우리나라 백신업계에서 1등이였죠.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노래지만 오랜만에 포스팅하면서 다시 들으니까 재미있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 다음번엔 새로운 노래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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